식신생재 식상제살 정리하기
- 사주/십성론
- 2020. 5. 21.
식상생재와 식상제살(식신편)
식신 이야기 2번째 글입니다. 이전 글에서는 식신을 찾아보고 주요 특징을 정리해봤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식신이 재성을 보았을 때, 관성을 보았을 때, 그리고 인성을 보았을 때를 정리하겠습니다. 너무 장황하게 안 하고 키워드 위주로 적으니까 쉽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ㅎ.ㅎ
목 차
1. 내 사주 식신 찾기
2. 식신 유기 승재관
3. 식신 특징
3-1. 내향성과 자존심
3-2. 느림과 전문성
4. 식신생재
5. 식신제살
6. 식신과 인성
7. 여자 식신
8. 남자 식신
9. 식신 운(식신 대운, 식신 세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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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1 - [사주] - 사주 식신(食神) 정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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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1 - [사주] - 편인도식과 식신운 정리하기
식신생재 : 재성을 보았을 때
재성이란 결과이자 마무리, 나의 행동 터전입니다. 무엇보다 돈으로 풀이합니다.
식상은 행동 양식입니다. 그중에서도 느리지만 꾸준하게 결과를 보는 게 식신입니다. 다만 재성을 못 본 식신은 시작은 잘하는데 끝 마무리가 안되니 유시무종(有始無終)이라 하겠습니다. 예를 들어, 식신은 나무를 멋지게 키우기만 할 뿐 비싸게 내다 파는 건 재성이 붙어야 하는 이치입니다.
식상생재는 내가 가진 기술·언어·활동이 돈으로 향한다는 것입니다. 자기가 일한 만큼 버는 사주가 되겠죠. 이때 사주 그릇은 비겁과 관성을 봅니다.
학생이 이른 나이에 재성을 본다면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알바, 취업, 사업 등으로 눈길을 돌립니다. 아래 명조는 이른 나이에 소팔고 사업을 하였던 식신생재의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정주영 회장은 월지 식신(亥)이 년지 정재(卯)를 생합니다. 덕분에 년, 월지에 해묘미(亥卯未) 나무 세상을 만드니 내가 사는 사회에 커다란 재력을 쌓을 수 있습니다.
재성도 음양에 따라 정재(正財)와 편재(偏財)로 나뉩니다. 심화된 내용은 다음에 이야기하고 식신이 정재와 편재를 보았을 때 어떻게 되는지 간략히 정리하겠습니다.
· 식신이 정재를 볼 때, 느리지만 섬세한 성향입니다. 장인정신을 갖고 제조를 하며 내 가게를 운영합니다. 가게에서는 경기를 타지 않는 칫솔, 샴푸 등 생필품이나 안정된 품목들을 거래합니다.
· 식신이 편재를 볼 때, 살짝 빠르고 무대를 확장합니다. 사업을 하며 프랜차이즈로 확대합니다. 사업을 할 때도 유행을 타는 기획상품, 계절상품, 사치품 등을 다룹니다.
정재를 보면 수호하고 지키는 느낌, 편재를 보면 이용하고 확장하는 느낌입니다ㅎㅎ
식신제살 : 관성을 보았을 때
관성이란 틀이자 규율이고 질서이며, 나의 간판입니다. 무엇보다 직업으로 풀이합니다.
우선 관이란 사회의 규칙을 지키려 하며, 남을 의식하여 피해를 안 끼치려는 성분이자 예의를 차리는 성분입니다. 식신이 편관을 보았느냐(식신제살), 정관을 보았느냐(식신정관합)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식신이라는 말·행동·기술로 바른 것(정관)·힘든 것(편관)을 보았으니 눈에 보이는 문제를 바꾸고, 고치고, 바르게 세우려고 합니다. 그래서 식신제살 여자는 남자를 잡는다고 하여 안 좋게 보기도 했습니다.
이런 명조의 검사가 있다고 생각해 봅시다. 원국에 식신제살이 있고, 대운에서 정관이 들어옵니다.
① 식신제살
식신제살은 나의 전문성으로 사회의 어려움을 없애는 능력자입니다. 특히 건록·양인이 붙어 있는 신강한 사람은 식신제살을 카리스마 있게 잘 써먹습니다. 식신제살 명조는 아랫사람도 지시를 잘 이행하며 손과 발이 되어줍니다.
식신제살이라면 운동선수를 하든 교육·컨설팅을 하든, 군·검·경 등 권력기관을 가든, 안 풀려서 깡패를 하든 살아가면서 히트 칠 인자가 분명 있습니다.
적 같지 않은 사람은 무시하는 식신제살은 남들보다 잘난 기술을 가져야 합니다. 건들면 달려드는 자존심 때문에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않으니, 전문성이 있어야 끌려다니는 인생이 되지 않습니다.
②식신정관합
기술·전문성과 관이 합했으니 대기업을 가든 정부 상대 계약을 하든 큰 물에서 놀 수 있습니다. 위에 명조는 식신정관합 하니, 甲이 하는 일(丙)을 관청(辛)이 좋아하고 재능을 아끼게 됩니다.
게다가 丙辛合하여 水를 만들어내니, 공사 결과 더 큰 문서계약과 인정을 받는 구조입니다. 식신으로 갈고닦은 실력으로 관의 이쁨을 받습니다. 합하니 좋은 게 좋다는 융통성이 있는 사람이 됩니다.
다만, 융통성으로 오해는 마시기 바랍니다. 대체로 식신(내성적)과 정관(이성적)이 만나면 성향이 고지식하고 융통성 없는 틀에 박힌 사람입니다. 은근히 툭툭 뼈 있는 얘기를 던지며 깐쭉대니 보는 지켜보는 입장에선 밉기도 합니다.
마무리 짓자면
야구로 생각했을 때 식신제살이면 홈런이고 상관합살은 안타 치는 것이라고 비유하면 쉽겠습니다. 어찌 됐든 식신제살은 식신과 관살의 규모가 비등해야 좋습니다. 식상태과가 되어버리면 있던 관도 뭉개버리는 꼴이니까요.
마무리
식신과 인성까지 하려 했는데 식신-관성에서 이야기가 좀 길어졌습니다ㅎㅎㅎ.....
꼭 필요한 내용들이니까요. 어디 가서 저렇게만 말해줘도 잘 본다는 소리 들을 겁니다. 혹은 스스로 내 사주 보며 컨설팅하실 때도 도움이 될 겁니다. 장담하죠.
다음 글에서는 식신이 인성을 보았을 때, 식신 여자와 식신 남자의 성향, 식신 대·세운을 알아보겠습니다. 사실 결혼해서 배우자가 어떤 모습일지, 그리고 식신 운에서 어떤 모양으로 살아갈지가 중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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