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월살(月殺)이란? 월살(月殺)은 내 삼합 운동의 마지막 글자를 충(沖)하는 글자입니다. 가령 내가 쥐띠(子)라고 가정해봅시다. 띠 기준으로 신살은 신자진(申子辰) 물(水) 운동을 하겠죠? 월살은 삼합 운동의 마지막 글자 진(辰)을 충하는 '술(戌)'이 됩니다. 참 고 범띠·말띠·개띠(寅午戌)의 월살 : 진(辰) 뱀띠·닭띠·소띠(巳酉丑)의 월살 : 미(未) 원숭이띠·쥐띠·용띠(申子辰)의 월살 : 술(戌) 돼지띠·토끼띠·양띠(亥卯未)의 월살 : 축(丑) * 본인 일지(태어난 날)을 기준으로 볼 때에도 위에 한자에 대비되는 월살 글자를 찾으면 됩니다. 년지 삼합 기준으로 월살(月殺)은 지살·장성살·화개살이 바라는 세상(혹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원인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해묘미(亥卯未)의 소원은 나무(..
사주 도화살 뜻 정리하기 도화살(桃花煞)은 이성을 유혹하는 기운으로 호색함과 음란함을 내재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도화살의 '도화(桃花)'란 아리따운 복숭아꽃을 이르는 말입니다. 겹겹이 포개어진 불그스레한 복숭아꽃은 한 꺼풀씩 벗겨낼수록 더 선명하고 밝은 색깔을 자랑합니다. 사람이든, 물건이든 알아갈수록 더 새롭고 이목을 집중시킨다면 그 매력에 헤어 나오기 쉽지 않겠죠? 도화살이 그러합니다. 예부터 도화살이 낀 여성은 음란하고 한 남자로 만족하지 못하기에 일부종사(一夫從事) 하지 못하고 헤어지기 십상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조선시대에는 이 살을 가진 여성은 가문을 멸하게 만든다고 경계하기도 했었죠. 여성만 나쁘게 본 것이 아닙니다. 도화살이 많은 남성은 주색잡기에 빠져서 집안을 못 챙기고 호색함이 지나쳐..
사주 지살(地殺)이란? 지살(地殺)은 삼합운동의 첫 시작을 알리는 신살입니다. '목화수금토'라는 오행 운동에 첫 시작을 알리는 글자이기에 지살은 새로운 시작, 추진, 발동과 연관됩니다. 또한 지살은 땅(地)을 뜻하는 글자를 쓰기에 땅, 토지, 흙, 도로 등과 관련이 많습니다. 년지 삼합 기준으로 지살(地殺)은 겁살·재살·천살이 싹다 갈아엎은 기존 질서를 다시 재생하는 글자입니다. 언제가 잘 나가던 그 시기(장성살)를 꿈꾸며 도약을 꿈꾸는 신살이 바로 지살입니다. 신살 순서로는 지살 다음에 년살(年殺)이 옵니다. 년살을 부르는 다른 말로는 '도화살'이 있습니다. 년살(도화살)이란 꾸미고 다듬고 치장하고 반복하는 살(殺)입니다. 지살은 갓난 애기와 같아 아직 많이 미숙합니다. 남에게 잘 보이려 해도 년살처럼..
사주 천살(天殺)이란? 천살(天殺)은 하늘 '천(天)'을 쓰는 높고 범접할 수 없어 보이는 신살입니다. 인간이 손을 뻗어도 하늘에 닿을 수 없지요? 그래서 천살은 공경하면서도 두려운 존재, 하늘에 빌어야 하는 살(殺)입니다. 염라대왕, 임금님, 조상신 등 나보다 높은 존재로 비유됩니다. 년지 삼합 기준으로 천살(天殺)은 겁살이 역모를 일으키고 재살이 장성살의 목을 딴 세상을 꾸려나갑니다. 기존 질서(장성살)는 완전히 무너졌고 천살은 남아있는 잔챙이들을 한데 모아 흙으로 덮어버립니다. 아주 싹 정리해버리는 글자이죠. 신살 순서로는 천살 다음에 지살(地殺)이 옵니다. 지살은 새롭게 발발거리며 이것저것 시도를 하는 살(殺)입니다. 무언가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서는 머릿속에 많은 생각과 바람, 희망, 소원을 가지..
사주 재살(災殺)이란? 재살(災殺)은 재앙 '재(災)'를 쓰는 무서운 신살입니다. 재살은 역모 주동자 겁살(劫殺)의 지휘 아래 일사불란하게 활동하는 병사와 같습니다. 그래서 적병으로 비유합니다. 년지 삼합 기준으로 재살(災殺)은 겁살 및 천살과 무리를 짓습니다. 겁살-재살-천살의 공통점은 기존 질서를 뒤엎는 역모 가담자들이라는 사실입니다. 겁살이 먼저 주먹을 날렸다면, 겁살이 등장해 실권자(장성살)를 체포하고 가둬버립니다. 그래서 재살은 수옥살(囚獄殺)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기존 공동체가 허용하던 논리, 관점, 범주가 모두 부인되고 그런 행동을 용납하지 않으며 위축시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혹자는 겁살-재살-천살을 야당 성향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기존 질서를 뒤엎는 역적 무리배들이니까요. 참 고 신..
십이신살을 보는 이유 십이신살(十二神殺)은 사주를 보는 데 있어 양념과 후추 같은 역할을 합니다. 아무리 음식이 좋아도 뭔가 뒤끝이 밋밋하거나 2% 부족한 느낌을 지울 수 없을 때 쓰이는 것이 '십이신살'이죠. 예를 들어, 경자년(庚子年)에 자(子)가 본인에게 식신이 된다고 생각해봅시다. 식신이라는 건 의식주의 확장과 활동 범주의 확대를 뜻합니다. 그렇다면, 경자년에는 새로운 일거리, 취미, 기술 등을 찾고 시도합니다. 그간 몸이 아팠던 환자는 건강이 회복되는 시기입니다. 그런데 술사가 내담자에게 막연하게 '올해 건강도 좋아지고, 일도 하겠고, 뭐 좋아' 이런 식으로 답변한다면, 내담자는 "예"라고 답해도 뭔가 부족함을 느낍니다. 이때 얼마나, 어떻게 좋아지는지 상세한 양상을 보기 위해 신살(神殺)을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