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 지살(地殺) 정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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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지살(地殺)이란?

 

  지살(地殺)은 삼합운동의 첫 시작을 알리는 신살입니다. '목화수금토'라는 오행 운동에 첫 시작을 알리는 글자이기에 지살은 새로운 시작, 추진, 발동과 연관됩니다. 또한 지살은 땅(地)을 뜻하는 글자를 쓰기에 땅, 토지, 흙, 도로 등과 관련이 많습니다.

 

  년지 삼합 기준으로 지살(地殺)은 겁살·재살·천살이 싹다 갈아엎은 기존 질서를 다시 재생하는 글자입니다. 언제가 잘 나가던 그 시기(장성살)를 꿈꾸며 도약을 꿈꾸는 신살이 바로 지살입니다. 

 

  신살 순서로는 지살 다음에 년살(年殺)이 옵니다. 년살을 부르는 다른 말로는 '도화살'이 있습니다. 년살(도화살)이란 꾸미고 다듬고 치장하고 반복하는 살(殺)입니다. 지살은 갓난 애기와 같아 아직 많이 미숙합니다. 남에게 잘 보이려 해도 년살처럼 꾸밀줄 모르고 어리숙한 아이입니다. 이제 막 해보려는 단계, 새로운 모임·활동·변화를 스스로 주도하고 배워나가는 단계가 지살입니다. 

  참 고 
  신살의 순서 : 천살  지살  년살  월살
  년지가 소띠 丑일 경우 : 천살 진(辰) → 지살 사(巳)  년살 오(午)  월살 미(未)

  년지 삼합으로 뱀띠·닭띠·소띠의 '사유축(巳酉丑)'은 '금(金)'운동을 합니다. 지살은 장성살 그룹에 시작 글자입니다. 따라서 화생금(火生), 금 운동을 하는 사유축(巳酉丑) 그룹의 장생지인 사(巳)가 지살이 됩니다.

 

  본인 사주에서 지살을 찾아보고, 지살의 특징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목  차

1. 내 사주 지살 찾기

2. 지살 특징

  2-1. 새로운 이동, 활동, 운동을 추구

  2-2. 자기 PR과 외교력

3. 지살 통변술

 

내 사주 지살 찾기

 · 지살은 인신사해(寅申巳亥)라는 삼합 운동의 시작 글자이다.
 · 지살은 년지의 삼합 운동의 동일그룹이다.

 

  지살은 인신사해(寅申巳亥)라는 삼합 운동의 시작을 나타내는 글자입니다. 삼합의 우두머리 자오묘유(子午卯酉), 삼합의 마무리 진술축미(辰戌丑未)를 거치고 새로운 순환을 개시하는 단계가 이 인신사해입니다. 매년 들어오는 세운으로는 재살-천살 다음으로 지살이 옵니다. 재앙같던 천살의 시기가 지나갔으니 뭔가 시도해볼까 하는 마음이 동하는 것이 지살운입니다. 

 

  가장 괴롭고 고단했던 시기가 천살(天殺)입니다. 옛사람들이 오죽 답답했으면 천살에 '하늘 천(天)'을 붙여 하늘을 원망했을까요? 그 천살 다음에 오는 해(세운)가 지살입니다. 학생으로 비유하자면 벌 받던 중에 호랑이 선생님이 눈앞에서 사라진 것이요, 사회인이라면 독한 상사가 사무실을 떠난 격입니다. 그래서 지살은 발발거리며 주도적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아래부터는 지살의 특징을 정리하였습니다. 내 사주 년월일시에 지살이 있다면 이러한 성향, 기복의 흐름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지살 특징

  ① 새로운 이동, 활동, 운동을 추구 

  지살은 조상 자리를 대표하는 년지(年支)의 대장인 자오묘유(왕지)의 선봉대에 선 글자입니다. 예를 들어, 원숭이띠·쥐띠·용띠 '신자진'의 왕지 자(子)는 신(申)을 만나면 장생지에 있게 됩니다. 자수(子水)가 천간에서는 아홉번째 천간 '임(壬)'이 되는데 신금에서 물이 생겨나게(장생) 됩니다. 이때 장생이란 어머니의 자궁 속에서 태어나 세상을 처음 보았음을 뜻하는데, 지살이 그러한 모습과 비슷합니다. 

 

  세상에 갓 태어난 장생과 같으니, 지살은 시작, 개시, 도전, 이동, 출근, 광고 등을 뜻하는 신살로 쓰입니다. 이렇게 시작하는 행위의 목적은 언젠가 본인도 카리스마 있고 멋진 장성살이 되기 위함입니다. 그러니까 '나도 잘 될 수 있다'라는 희망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시도하는 기운이 지살이죠. 

 

  어떠한 시도를 하려면 밖으로 나가야합니다. 단순하게 집 대문 밖을 나서는 것도 좋고, PC를 켜서 인터넷 세상으로 나서는 것도 좋습니다. 우선 혼자만의 공간(틀)을 깨고 외부와 상호작용 하게 됩니다. 

 

  즉, 뚜렷한 목표와 목적을 가지고 본인 주도로 적극적인 활동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내 의지가 아닌 주변 환경, 타인의 의지로 번잡하게 끌려다니는 역마살(驛馬殺)과는 다른 모양새를 띱니다. 둘다 새로운 활동, 이동이 있으나 지살은 스스로 목적성을 가지고 원해서 하는 것이라면 역마살은 불리한 환경에 둘러싸여 억지로 하게 되는 운때를 겪습니다. 

 

  ② 자기 PR과 외교력

  알을 깨고 나온 새가 가장 먼저 하는게 뭘까요? 사회 초년생이 출근하자마자 해야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자기 홍보입니다. 어린 새는 어미새에게 먹이를 달라고 큰소리로 울어대며 초년생은 선임자들에게 잘 봐달라며 큰소리로 자신을 소개합니다. 지살이 그러한 기운을 가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활동을 해야하니 끊임없이 선전과 자기PR을 합니다. 

 

  지살운에는 의식주의 확장을 꾀합니다. 이것은 천살의 기운을 갈무리 짓고 새로운 기운을 조성하고 에너지를 축적하여 종래에는 자립·독립(장성살)을 이룩하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지살운에는 영업활동, 무역활동, 외교활동 등 대외적인 교류가 왕성해집니다. 

 

  사주 실례로 직장인이 지살 대운을 지나고 있다면 영업직, 보험업, 관광업, 무역, 언론 등 한데 가만히 있지 않고 발발거리며 쫓아다니는 활동을 합니다. 이 외에 이동과 이사가 잦기도 하여 번잡한 모습을 띠기도 합니다. 학생이 지살 대운을 지난다면 외국어학과, 신문방송학과, 외교정치학과 등과 인연이 있습니다. 

 

 

지살 통변술

 · 지살은 년지 기준 동일그룹 삼합의 시작 글자이다. 예를 들어 년지가 亥卯未라면 시작 글자인 亥가 지살이 된다.

 · 지살은 새로운 환경과 시작을 의미한다. 

 · 지살은 토지, 흙, 도로와 관련이 깊다.

 · 지살은 활동력이 왕성해져 분주하게 보내고 정신적으로는 사색이 많아진다. 

 · 지살만 있고 다른 글자가 돕지 않으면 마음만 분주할 따름이니 계획만 있고 실천은 없다.

 · 지살은 인간으로 비유컨데 갓 태어난 아기와 같으므로 후원자(장성살, 화개살)가 붙어 있으면 좋다. 

 · 지살을 잘 써먹는 사람이 후견인에게서 독립한다면 부족함이 많아 실패수를 겪는다. 

 · 지살은 육해살을 만나면 관재, 구설, 도난, 화재, 교통사고 등 문제가 발생하며 사생활이 불편해진다.

 · 지살이 육해살과 함께 있으면 사람이 소극적이게 된다.

 · 지살은 스스로 목적을 가지고 움직이는 활동이며, 역마살은 타의로 인해 부득이한 활동성을 뜻한다. 

 · 지살에 역마살까지 있으면 사람의 성향이 활달하고 명랑하다. 다만, 충하면 변동수가 많아 결과가 불안하다. 

 · 지살과 도화살, 홍염살이 같이 있으면 바람기질이 다분하다. 

 · 지살운에는 거래 성사가 잘되고 홍보, 선전 등이 잘 이루어 진다. 

 · 지살운에는 외국으로 나가는 기회가 자주 생기며 살던 곳을 떠나 다른 터전을 잡기도 한다. 

 · 지살대운에 직장인은 영업, 판매, 잦은 출장, 여행, 통신, 교통, 무역, 외교 관련 업과 인연이 있다. 

 · 지살대운은 전성기의 시작을 알리며, 대중의 관심이 필요한 연예인(유튜버) 등은 인기를 얻는다. 

 · 지살 방향은 문패나 간판, 거울, 선전물(광고물), 승용차가 있는 차고지 방향이다.

 · 지살 방향은 주인의 명예 및 실력을 드러내는 물건들이 있는 공간이며, 사업주에게는 가게(점포)가 있는 방향이기도 하다. 

 · 지살 방향으로 출근하는 사람은 사장이나 업주이며 역마살 방향이면 월급생활자이다. 

 · 지살이 년에 있다면 일찍 고향을 떠나게 된다. 

 · 지살에 생긴 문제들은 역마살이 오면서 해결책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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