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편재(偏財) 정리하기
- 사주/십성론
- 2020. 5. 22.
사주 편재(偏財) 정리
편재는 '치우칠 편(偏)'이 들어가는 십성입니다. 어딘가 치우쳐져 있으니 투기도 하고, 편법도 쓰며, 애인도 두면서 살아갑니다. 그럼에도 편인(偏印), 편관(偏官)과 달리 흉악한 글자로 여겨지지 않습니다. 돈이라는 것은 정말 귀하군요.
· 정재 : 안정 / 월급 / 장사 / 투자를 한다 / 작은 돈이 모여 큰돈이 된다.
· 편재 : 모험 / 인센티브 / 사업 / 투기를 한다 / 한 건 크게 해서 큰돈 번다.
지난 글에서 정재에 대해 정리 해봤습니다. 이제 정재와 편재에 대해서 어느 정도 감이 오시나요?
이번 글에서는 편재를 찾아보고, 주요 특징을 써보고자 합니다.
목 차
1. 내 사주 편재 찾기
2. 편재 특징
2-1. 영역확보와 유흥성
2-2. 기복이 심한 팔자
2-3. 다정(多情) 다욕(多慾)
3. 정재 편재 비교
4. 재생살
5. 재극인
6. 여자 편재
7. 남자 편재
8. 편재 운(편재 대운, 편재 세운)
· 목차 : 4~5 찾으실 경우, 아래 링크를 누르세요!
2020/05/24 - [사주] - 편재의 재생살, 재극인 정리하기
· 목차 : 6~8 찾으실 경우, 아래 링크를 누르세요!
2020/05/25 - [사주] - 남, 녀가 편재를 보았을 때, 편재 운 보기
내 사주 편재 찾기
편재는 일간이 제압(剋)하는 음양이 같은 글자입니다.
양기인 병(+) 일간의 경우 정재는 위아래로 경(+), 신(+)이 됩니다.
· 화일간(丙,丁)은 편재에서 문창귀인이 됩니다.
<사주첩경(四柱捷徑)>에서는 문창귀인에 대하여 “총명하여 공부를 잘한다는 길성이며 생전문장(生前文章)이다."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생전문장이란 살아있을 적에 문장으로 세간에 이름을 알린다는 말입니다. 문창귀인은 그만한 길신(吉神)으로 여겨집니다.
그래서 편재를 본 병,정일간은 머리가 비상합니다. 특히 돈 버는 쪽으로도 머리가 잘 돌아갑니다.
편재 특징: 영역 확보와 유흥성
재성이란 돈을 잘 벌고 잘 쓰게 해주는 성분입니다. 그중에 편재(偏財)는 치우친 재물로 정당하지 않은 꼼수도 부리면서 벌어들인 돈입니다. 직장인이라면 월급 외에 인센티브를 받는 것을 선호하며 재테크를 하는 성향이 됩니다.
사주에 편재가 있으면 돈을 은행 통장에 묻어두지 않습니다. 이 돈을 활용하여 더 큰돈을 벌려고 합니다. 따라서 장사를 해도 정재처럼 내 가게 하나만 붙잡고 있지 않습니다. 어떻게든 2호점, 3호점을 내고 프랜차이즈화 합니다.
즉, 편재는 영역 확보의 본능이 있습니다. 땅따먹기 하듯이 말이죠. 그래서 사주에 역마살이 없어도 편재가 많으면 역마의 기질을 가지고 있다 보기도 합니다.
· 정재 : 월급을 보존하고, 물건을 아끼는 성분
· 편재 : 수당을 활용하고, 물건을 다루는 성분
물건을 다루는 성분이니 정재와 차이가 있죠? 수중에 돈도 다루고, 여자도 다루니 유흥성이 짙은 십성입니다. 편재가 있는 남자는 어느 정도 주색도 밝히니 이성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또한 남녀 모두 유흥성이 짙어 사치나 도박 등 말썽의 소지를 조심해야 합니다.
역마 기질에 유흥을 즐기는 편재는 여행을 좋아합니다. 정재보다 편재는 뻗어나가는 속성이 강해, 세상 견문을 넓히려는 성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해외여행도 잘 다니고 국내 이곳저곳 찾아다니는 모습입니다.
편재 특징: 기복이 심한 팔자
편재는 정말 기복이 심합니다. 정재처럼 월급을 저축하는 게 아니라, 편재는 크게 한건 올려서 인센티브를 받는 걸 선호하기 때문이죠. 가령, 편재가 강한 사람은 중고차 영업 같이 계약 성공으로 추가 수당을 받는 일을 원합니다. 이런 모습은 삶의 기복이 잦음을 암시합니다.
안정적이지만 작은 돈이냐, 불안정하지만 큰돈이냐. 편재는 후자를 택합니다.
그래서 정재가 투자를 한다면 편재는 투기를 합니다. 삶이 불안정하지만 크게 성공하는 케이스는 편재입니다. 사업을 해도 정재가 실패하면 재기를 못합니다. 한 푼 두 푼 수십여 년 모은 돈을 날렸기 때문이죠.
반면 편재는 사업을 실패해도 다시 재기 가능합니다. 내담자가 망했다고 하소연할 때, 편재가 강하고 운이 받쳐주면 '염려 마십시오.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라고 호언장담해도 된다는 것입니다. 어쨌든 편재가 기복이 강하다는 점은 장단이 있습니다.
편재 특징: 다정(多情) 다욕(多慾)
편재는 욕심도 많지만 정도 많습니다. 같은 재성이라도 편재는 의로운 일에 돈을 아끼지 않으니 인정이 많은 성분입니다. 돈이 많아도 쓸 땐 때가 끼지 않게 팍팍 쓰는 모습이죠.
반면에 정재가 강한 사람은 깐깐한 자린고비 같습니다. 말로 뭘 해주겠다고 해도 실제로는 2% 아쉽게 도와줍니다. 두 십성의 차이는 재성을 바라보는 관점과 그릇의 차이에서 비롯됩니다.
· 정재 : 있으면 차곡차곡 모으고 없을 때를 대비한다. 돈은 모으는 것이다.
· 편재 : 있으면 팍팍 쓰고 없으면 빌리면 된다. 돈은 스쳐가는 것이다.
재성에게 욕심은 어쩔 수 없는 기질입니다. 땅에 100원이 떨어져 있다면, 인성은 눈치만 보지만 재성은 냉큼 잡아서 챙겨갑니다. 인간적인 눈치보다 현실적 판단이 앞서죠. 여기서도 정, 편재의 차이가 있습니다. 정재가 조금 점잖게 잡아가지만, 편재는 냅다 손을 뻗으니 예의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편재는 세상의 모든 돈을 본인 것으로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세상의 여성을 본인 것처럼 여깁니다. 그래서 크게 놀아대니, 애정사가 복잡할 수도 있습니다. 편재는 어떻게 하면 이성의 관심을 끄는지 본능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성에게 인기가 많을 수밖에요.
정재와 편재 비교
사주에 재성이 있다는 것은 선천적으로 돈과 결과물에 관심을 가진다는 뜻입니다. 재성이 강하면 타고난 현실감각으로 어릴 때부터 돈과 여성의 마음을 연구하기도 하죠. 이런 기질은 편재가 더 심합니다.
재성은 마무리이자 지배하려는 성향입니다. 정재는 돈이 있어도 없다고 과시를 잘 안 합니다. 명품은 좋아하나 분수에 맞게끔 소비하는 십성이죠.
반대로 편재(특히 천을귀인 편재)는 명품을 치장하고 남들에게 크게 과시합니다. '나'라는 상품 가치를 옷과 명품을 통해서 돋보이게 하려는 십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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