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사주풀이
- 사주/사주 풀이
- 2020. 6. 13.
박원순 서울시장 사주풀이
저는 요즘 박원순 서울시장을 네이버, 다음 등 주요 사이트 메인 뉴스란에서 자주 뵙습니다. 부동산 집값 상승으로 인한 그린벨트 해제에 대한 반대의견이나 서울을 전기차, 수소차 같은 친환경차가 다니도록 규제하겠다는 말씀을 주로 하셨죠.
소싯적부터 공부에 소질이 있어 남들보다 두각을 드러냈던 분이죠. 서울대학교 사회계열로 입학한 우수한 인재였으나, 1학년 당시 유신 반대 시위에 가담했다는 사유만으로 감옥에 수감되었습니다. 이 일로 서울대에서 제적 처분을 당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단국대에 입학해 젊은 나이에 사법고시에 합격했습니다. 그 해 연수원에는 뛰어난 동기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전태일 평전을 집필하고 일생을 인권 증진을 위해 바쳤던 조영래 변호사, 부산에서 인권변호를 하면서 마침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이 대표적입니다.
인물 프로필에 적힌 생년월일을 보고, 이 분의 사주를 살펴보았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명조는 공부해볼 사안이 많아서 사주를 풀어보고자 합니다.
목 차
1. 상관격 사주
2. 박원순 시장 사주풀이
상관격 사주
상관(傷官)이란 무엇일까요? 앞서 십성에 대해서 짚어가면서 상관에 대해 자세하게 풀어보았습니다만, 여기서는 간략하게 정리하겠습니다.
상관이란 일간이 생(生)하는 음양이 다른 글자입니다.
가령, 위에 명조처럼 양일간 임수(壬水)가 생하는 음양이 다른 묘목(卯木)을 우리는 상관(傷官)이라고 부릅니다. 갑, 을, 병, 정 같이 일간마다 상관으로 쓰이는 글자는 다릅니다. 특히 흙(土)이 식신·상관으로 쓰이는 사주는 더 복잡하죠. 그래서 아래 그림처럼 정리해두었습니다.
그럼 상관격이란 무엇일까요? 격(格)이라는 것은 년, 월, 일, 시에서 월주(月柱)의 아래에 놓인 글자에 따라 지칭하는 말입니다. 맨 처음에 나오는 그림을 다시 본다면, 월주 아래에 묘(卯)가 초록색으로 쓰여있죠.
월주는 본인의 부모, 형제, 동료를 나타내는 기둥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살아가는 지역, 사회 그리고 직장환경 등을 보여줍니다. 시간상으로는 청년과 장년의 시기입니다. 따라서 매우 중요한 시기이자, 자신의 삶과 밀접한 사람들, 공간들이 바로 월주가 됩니다.
그래서 옛 학자들은 이 월주를 중대하게 여겼습니다. 여기서 살을 조금 더 보태자면, 천간(天干)은 인간의 생각과 사념으로 취급하고 지지(地支)는 현실과 실체로 간주합니다. 과거 명리학자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곧 지지에 십성(식신, 상관, 편관 등)에 따라서 식신격, 편관격 등 10개의 주요한 격(格)을 만들었습니다.
격(格)이라는 것은 이처럼 중요합니다.
상관의 특징은 어떤 게 있을까요? 여러 개가 있지만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상관은 남에게 지고 못 사는 성격으로 원하는 것을 얻어야 한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시도하는 십성(十星)입니다. 특히, 임기응변과 말재간이 뛰어나 행동보다는 말이 먼저 나가는 특성이 있습니다. 뭐든 빨리빨리 하고 철저하게 하려 하니 남에게 까탈스럽고 말로써 남의 마음에 상처를 주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상관은 약자를 보살펴주고 강자에게 대항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이것을 야당성향이라고 합니다. 권력과 돈을 가진 기득권에 저항하고 그들보다 약한 계층, 단체, 인물을 대변해주는 성격이 있습니다. 또한 융통성이 있어 어떤 업무를 처리해도 고지식하게 접근하지 않습니다. 꼼수를 부리기도 하죠. 복잡하고 다변화된 오늘날의 사회를 잘 살아갈 수 있는 특성을 지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옛 선조들은 기존 세력(정관)을 공격하는 상관의 모습을 부정적으로 보았습니다. 편관, 편인, 겁재 같은 사흉신(四凶神)의 하나로 상관을 취급하였습니다. 오죽하면 상관의 한자부터가 "관(官)을 해친다(傷)"라는 의미일까요. 윗사람, 집권세력에 저항하는 상관을 나쁘게 보았기 때문입니다.
상관격 또한 이런 상관의 모습을 강하게 가지고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상관의 내용은 예전에 정리한 링크로 대신합니다.
2020/05/21 - [사주/십성론] - 사주 상관(傷官) 정리하기
박원순 시장 사주풀이
박원순 시장은 아주 총명한 야권의 대표적 인물입니다. 지금은 만년 야당에서 벗어나 높은 지지율을 가진 여당의 주요 일원이 되셨지만, 아직도 친서민적 정책을 표방하고 계시죠.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주는 대표적인 상관격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주 명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임진(壬辰)일주로 괴강살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우 강력한 잠재력을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었습니다. 괴강살이란 길흉화복이 아주 극명하게 드러나는 신살로 성패가 극명합니다. 길하면 큰 부를 얻고, 높은 권세를 누리게 됩니다. 반대로 흉하면 재액이 있고 성격이 광폭하여 남을 무시하는 안하무인이 되기 쉽습니다.
이러나저러나 일주가 괴강살이라는 의미는 남보다 위엄이 있어 남들에게 만만하게 보이지 않는 기세가 있음을 뜻합니다. 만인을 다스릴 수도 있으며 본인도 나서는 것을 좋아해 대중 앞에서 강연, 웅변을 하기도 좋아합니다. 남자 임진 일주는 리더로서 자질이 있습니다.
다만, 성패가 극명하다 했다는 말은 "올라가기도 쉽지만, 내려가기도 쉽다."는 것입니다. 처음 박원순 변호사가 서울시장이 될 때는 갑자기 혜성처럼 대중 앞에 등장했습니다. 이전에도 인권변호사, 참여연대 등 야권에서 활약을 했었으나 많은 국민들은 그분이 어떤 분인지 전혀 몰랐습니다.
어느 날부턴가 '박원순'이라는 이름이 신문기사에 등장하더니, 당시 대세를 타던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를 거쳐 서울시장에 당선됩니다. 그 시절은 민주계열이 힘을 못쓰던 시절이었지만 아시는 분은 아실 겁니다. 특유의 카리스마, 웅변력으로 서울시민의 마음을 사로잡아 당시 여당을 누르고 서울시에 민주진영 깃발을 꽂게 됩니다.
월주는 상관격으로 말로서 벌어먹고 사는 시절이 있습니다. 그래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변호사라는 언변에 특화된 직업을 가진 것도 우연은 아닙니다. 여기서 걱정되는 건상관이란 삶의 부침이 많다는 것입니다. 풀어 말하자면, 하나를 진득하게 못하고 이것 건드리고 저것 건드리는 그런 습성이 있다는 겁니다. 게다가 묘(卯) 상관은 토끼처럼 껑충껑충 뛰어다니니 그런 습성이 더욱 강합니다.
다행스럽게도 박원순 시장은 변호사로서 다양한 인권 변호를 하며 사회운동가, 인권가, 변호사, 시민단체 등 여러 활동을 병행하여 이런 상관의 나쁜 면모를 좋게 해소하였습니다.
상관은 제어가 안되면 나쁜 짓도 서슴없이 하게 됩니다. 상관은 정말 지고는 못 삽니다. 경쟁을 하면 반드시 이겨야 하고 불리하면 꼼수도 부리고 나쁜 짓도 합니다. 게다가 편인과 겁재 같은 흉신이 같이 있다면 이런 부정적 면모가 강화됩니다.
다만, 박원순 시장의 사주는 년주·월주에 편인(申)과 정인(辛)이 있습니다. 비유하자면 어머니(인성)가 "너 나쁜짓 하면 안 돼!"라고 상관을 감시하고 바로 잡아줍니다. 이를 사주 용어로는 '상관패인'이라고 부릅니다. 문제아 손오공(상관)에게 긴고아(인성)를 끼워서 부처님의 불법을 수호하게 만든 꼴이랄까요.
실제로 박원순 시장은 어릴 때부터 어머니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고 본인 저서, 인터뷰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어머니의 애정과 관심이 있어 박원순 시장은 삐뚤지 않게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일지 편관(辰)은 체면을 중시합니다. 편관은 극복해야 할 재난과도 같습니다. 남에게 약한 모습을 보인다면, 언제 공격이 들어올지 모를 그런 십성입니다. 그래서 편관이 있는 사람들은 체면과 예의를 중시합니다. 편관이 많은 사람은 동네 앞 마트에 잠깐 나갈 때도 머리 감고 간단한 화장을 하기도 합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체면과 예의를 중요시 여깁니다. 본인도 그것을 중요시 생각하고, 남들에게도 이런 것을 강조합니다. 이것이 바로 편관의 특성입니다.
대운과 세운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대운은 무술(戊戌) 대운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임진(壬辰)일주로 지지가 진술충(辰戌沖)하게 됩니다. 원래 충(沖)이라는 것은 이별, 사고, 결별, 이동, 변동 등을 상징합니다. 일주는 가정과 본인을 상징하는데, 10년의 무술대운에 이런 일이 일어나기 쉽다는 뜻입니다.
세운은 경자(庚子) 세운입니다. 지지의 상관(卯)을 눌러주는 편인(申)과 합을 합니다. 게다가 체면과 예의를 중요시 여기는 편관(辰)도 합을 합니다. 이를 신자진(申子辰) 삼합이라고 하는데, 지지가 온통 물바다가 된 격입니다. 문제는 상관을 잡아주던 편인과 상관에게 할 일을 주던 편관이 모두 사라졌다는 사실입니다.
게다가 상관은 편인, 겁재와 있을 시 교만하게 흐르기 쉽습니다. 지지가 신자진 수국(水局)이 되면서, 모두 겁재(子)와 상관(卯)만 남게 됩니다. 자칫 잘못하면 구설이 생기기 쉬운 환경이 조성됩니다. 만약 경자년에 사달이 난다면, 2018년과 2019년부터 문제가 쌓이기 시작했을 겁니다.
왜냐하면 2018년은 무술년으로 대운과 세운이 둘 다 무술(戊戌)이 되면서, 일지 편관(辰)을 치기 때문이죠. 임진일주의 괴강살을 건드니 한 해가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2019년 기해년은 해(亥)가 상관 묘(卯)와 합을 하면서 상관의 성향을 더욱 강화시켜줍니다. 인성을 약하게 만드니 손오공이 긴고아에서 일시적으로 풀려나게 된 모양새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태어난 시간은 모르지만, 무술대운은 조심해야 할 시기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주를 살펴보았는데, 아주 흉한 글자도 쓰임새를 잘 잡아서 사주가 잘 풀린 명조입니다. 그러나 편인(申)과 편관(辰)의 쓰임이 막히게 되면 문제가 생기니 이를 조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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