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기토(己土), 10초 보면 되는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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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기토(己土), 키워드로 정리하기

기토(己土)는 전답, 정원, 평야 등으로 묘사된다. 기토 일간은 속을 알기 어려운 특성이 있다.

  기토(己土)는 무토의 양기를 거두어 음의 세계로 발돋움하게 도와줍니다. 축축한 흙이니 생명을 기르고 키우기에도 적당합니다. 그래서 옛사람들은 기토를 전답, 정원, 평야 등으로 묘사했습니다. 

  무토가 양기를 거둬 더는 발산하지 못하게 합니다. 그리고 음기를 키워 나갑니다. 기토는 음양의 기운이 모두 있는 데다가 조금 더 축축하여 변화가 쉽습니다. 그래서 무토보다 더 속을 알기 어렵습니다. 실제로 기토 일간을 보면 무슨 생각을 하는 건가 싶을 때도 있지요. 

 

  기토의 개괄적인 모습은 다음과 같습니다.

음   양 : 음(陰)
오   행 : 토(土)
천   간 : 음간(陰干)
천간합 : 갑기합(甲+己)

  기토에 대해 장점과 단점을 구분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사주 기토(己土), 장점과 건강, 직업 정리

 

기토(己土)의 장점은 남의 심정을 헤아리며 적응을 잘하는 모습이다. 실속이 있는 흙이다. 

  기토는 종(種)과 뿌리(根)를 보호하고 생육하는 흙입니다. 종이란 신금(辛)이고 뿌리는 갑목(甲)입니다. 게다가 기토에 정화와 임수(壬水)도 묻어있습니다. 품은 생명들의 심정을 헤아리며 묵묵히 음의 세계를 준비합니다. 기토는 포용력 있는 천간입니다.

  기토는 어떤 일을 할 때, 자기주장을 내세우는 천간이 아닙니다. 그저 조용하게 웃음 지으며, 꾸준히 제 할 일을 합니다. 이런 지구력은 기토의 한 단면입니다. 

  음간은 일반적으로 양간보다 실속 있습니다. 양간의 시행착오로 쌓은 노하우를 음간은 습득하고 시작하니까요. 기토도 이와 같습니다. 무토보다 세련되었고 실속이 있습니다. 게다가 기토는 외부에 충격에 대응해 모양을 바꾸기도 하니 환경에 적응을 잘합니다. 

기토(己土)의 직업은 농업, 중개업, 부동산 등이다. 건강은 배와 속살이다. 

  기토하면 비옥하여 농사짓기 좋은 토지가 생각납니다. 농업은 기토도 잘 어울리는 직업군입니다. 기토는 음양을 조절하는 글자입니다. 중개 관련 직종도 좋습니다. 무토처럼 부동도 괜찮습니다. 또한, 세심한 능력을 살린 기록, 인쇄소 등 문서를 만지는 직종과 봉사도 어울립니다.


  기토 물상은 자갈, 모래와 그것을 배합한 시멘트가 있습니다. 콘크리트를 활용하는 토목과 건자재 관련 업종도 할만합니다. 


  여담인데, 공무원(특히 중앙)에서 흔히 보이는 일간이 土일간과 金일간입니다. 아마 법령에 준해서 일하는 직종이기에 조정하거나 공사 구분에 특화된 일간에서 많이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건강으로 기토는 배(腹)와 관련됩니다. 종과 뿌리를 보호하듯, 사람의 복중에 있는 모든 장기를 보호하기 때문입니다. 또는 옷을 벗어야 보이는 속살, 피부 밑에 근육·혈관 등의 조직입니다.


  기토와 어울리는 공간은 어디일까요? 무토를 생각하면 광장이나 창고·성벽 등이라고 했습니다. 기토도 비슷합니다. 탁 트인 공간이니 대중이 모일 수 있는 광장이나 중개업종이 되는 공간입니다. 다만, 무토처럼 광활하지는 않고 아기자기한 모습입니다. 

 

 

사주 기토(己土), 단점 정리 

기토(己土)의 단점은 속을 알 수 없는 음흉함과 어수룩한 모습 뒤에 잇속을 챙기는 이중성이다. 

  기토는 무토보다 더 속을 알 수 없습니다. 겉은 흙인데, 속에선 온기와 냉기가 번갈아가면서 순환하고 있습니다. 마치 겉은 태평한데 물 밑으로는 발버둥 치고 있는 오리와 같습니다. 

  기토는 나서서 지도자가 되는 성향은 덜합니다. 앞 선 사람에게 '저야 선생님 시키는 대로 하죠.' 라며 뒤따릅니다. 어수룩해 보이지만 실속을 챙겨나가니, 남들이 봤을 때 얄밉고 이기적으로 보일 소지도 있습니다. 

  기토는 무토보다 잘 변하는 흙입니다. 순진해 보여도 예민하고 의심이 잦습니다. 유하다가도 분노하면 건들 수 없습니다. 정화와 임수를 품고 있는 흙이니 잘 되면 생육(丁+壬=甲)을 하나, 잘못되면 화산 폭발하듯 표출하는 것입니다. 

 

 

사주 기토(己土), 물상과 천간 관계

  기토는 용도가 다양한 토양입니다. 농사를 짓기도 쉽고, 활용해서 집을 짓기도 용이합니다. 변화가 쉽단 말도 됩니다. 따라서 기토는 다른 십천간과의 관계도 잘 따져보아야 합니다.

기토(己土)는 축축한 흙으로 임수를 반기지 않는다. 결실을 보려면 금(金)을 만나야 한다. 

  먼저, 기토는 임수를 반기지 않습니다. 습기를 머금은 기토가 임수를 보았다면, 깨끗한 임수가 탁해지고 기토도 본질을 잊어버립니다. 기토도 물에 휩쓸려 이도 저도 아니게 됩니다. 이런 양상을 '기토탁임'이라 합니다. 십성론으로 보면, 물(재성)에 땅(비견)이 쓸려나가는 것입니다. 

  기토는 병화와 정화를 반깁니다. 축축한 임수에 빛과 열을 가해주면 생육하기 좋은 환경이 되기 때문입니다. 봄에 나온 갑목은 기토에 이르러 달리기를 그만둡니다. 갑기합하여 안착하기 때문이죠. 

  무토와 기토 모두 결실(金)을 보는 게 좋습니다. 토지의 가치를 높여주기에 그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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