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을목(乙木), 꼭 알아야 할 키워드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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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을목(乙木), 키워드로 정리하기

을목(乙木)은 십천간의 둘째로 융통성이 있어 처세가로서의 재능이 있다. 

  을목(乙木)은 십천간의 두 번째 글자로 나무를 따라 올라가는 넝쿨과 같은 모양새입니다. 첫째가 나와서 닦아놓은 길을 잽싸게 올라가는 둘째의 모습이죠. 목은 처세가 기질이 있습니다.  
  첫째 형 갑목처럼 을목도 신금(辛金)의 씨앗을 뚫고 나온 봄기운입니다. 기존 질서의 희생이 암시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위로 올라갈 줄만 아는 갑목과 달리 을목은 융통성이 있습니다. 이익이 되면 상하좌우 어디든 뻗쳐갑니다. 환경에 적응하는 을목은 유연한 도시인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을목의 개괄적인 모습은 다음과 같습니다.

계   절 : 봄(春)
음   양 : 양(陽)
오   행 : 목(木)
천   간 : 음간(陰干)
천간합 : 을경합(乙+庚)
 

  을목에 대해 장점과 단점을 구분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사주 을목(乙木), 장점과 건강, 직업 정리 

을목(乙木)의 장점은 뛰어난 적응력과 끈질긴 기질이다. 

  갑목이 가져온 활기 덕택에 세상은 생명이 가득합니다. 굽히지 않고 자존심 하나로 만든 갑목의 공(功)입니다. 그 광경을 멀리서 을목이 지켜봅니다. 그리고 이내 '형처럼 갑갑하게 살지 말자.' 하며 메모장에 크게 융통성이라고 써둡니다. 을(乙)은 새 형상을 닮아 자유롭게 움직입니다. 가끔 장애물이 있다면 살짝 비껴서 목표로 향합니다.

 

  봄이라도 지상은 아직 축축하고 딱딱합니다. 살기 위해 을목은 올라가든 뻗어가든 해야 합니다. 그래서 을목은 끈질긴 기질강인한 생명력이 있습니다. 뛰어난 적응력으로 주변 환경에 타협하며 목표를 성취하고자 합니다.
 
  연약해 보이는 을목은 건들면 쉽게 꺾여버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을목은 꺾이기보다 휘는 걸 택했습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세력을 넓힙니다. 그 과정에서 반대하는 사람, 잘난 사람과도 척을 안 지고 잘 지냅니다. 누구 하고나 잘 어울리는 것도 을목의 능력입니다.  

 

을목(乙木)의 직업은 꾸미는 행위, 기획, 교육 등이다. 건강은 혈압, 신경과 연관된다. 

  예부터 사람들이 을목의 상(像)은 화초나 초목, 담쟁이와 같다고 했습니다. 을목은 꾸미기에 따라서 정말 예쁜 장식 소재가 됩니다. 그래서 꾸미는 행위(인테리어, 이·미용)와 연관됩니다. 특히 옷과 관련된 일(패션, 섬유 및 의류, 디자인)도 잘합니다.

  을목도 봄기운을 가지고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시작 단계니 기획계획은 을목도 잘합니다. 자라나는 어린 생명을 기획하는 것도 한 방법이니 교육도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갑목의 경험이 쌓여있는 을목은 보다 세련된 기술로 교육을 할 수 있습니다.  

  을목에 이상이 있다면 혈압 문제 신경에 문제가 있습니다. 갑목·을목은 모두 생명력을 상징합니다. 木 기운에 문제가 있다면, 탈모로 대머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갑목이 빌딩 숲이라면 을목은 거기서 살짝 옆에 있는 아울렛과 같습니다. 높지는 않지만 꾸미는 특성 있는 을목의 상을 생각해보시면 쉽습니다. 또한, 乙은 새의 튀어나온 가슴을 강조한 모양입니다. 새처럼 자유로운 특성은 을목도 있습니다. 자유롭고 활달하니 여행사도 관련이 있습니다. 

 

 

사주 을목(乙木), 단점 정리 

을목(乙木)의 단점은 남에 기대어 이용하고자 하는 마음과 분위기에 휩쓸리는 면모이다. 

  을목은 갑목이 갔던 길을 따라갑니다. 축축한 땅을 밀어 제치며 뻗어나가는 것보다는 갑목을 이용하는 게 편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남에 기대어 이용하고자 하는 마음 심리가 있습니다. 유연한 사람이라는 것은 줏대가 없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을목은 본인의 소신이 부족한 편입니다. 

  더러워도 굽힐 줄 아는 사람은 을목 같은 성격이 있습니다. 굽힌다는 것은 상대가 나보다 우월한 조건일 때 합니다. 그래서 을목은 돈과 권력에 약한 면모를 보입니다. 을목은 불리한 위치에 있다면, 본인을 둘러싼 상황과 분위기에 잘 휩쓸려 다닙니다. 

  신념이 부족하기에 을목은 틈틈이 자신을 남과 비교합니다. 상대가 너무 잘났으면 몰라도, 비슷하면 질투심이 생깁니다. 그래서 을목은 시기 질투가 강한 편입니다. 나도 모르게 자꾸 남과 비교를 하게 되니 성격이 예민할 수밖에요. 乙 모양처럼 이리저리 튀는 변덕도 많습니다. 

 


사주 을목(乙木), 물상과 천간 관계

 

을목(乙木)이 많으면 생명력이 강인하며, 갑목을 보면 등라계갑이라 하여 삶에 기댈 나무가 있다.

  을목이 갑목을 타고 올라가는 모습을 '등라계갑'이라고 부릅니다. 을목 입장에서는 귀인의 도움으로 손쉽게 갑목처럼 크게 번성하니 반가운 일입니다. 이렇게 조력자가 있으면 사시사철 잘 자랄 수 있는 여건은 조성이 된 것입니다. 

 

  갑목과 을목 모두 병화(丙)를 보면 좋습니다. 나무는 빛을 받아 광합성을 하고 크게 번성하기 때문입니다. 물상을 생각하실 때, 병화의 빛을 못 받은 을목은 입이 좁은 침엽수의 모양으로 자랍니다. 반대로 빛을 받은 을목은 잎이 넓은 활엽수처럼 될 것입니다. 이런 사소한 차이로 같은 을목도 살아가는 모양이 달라집니다. 


  사주에 을목이 여러 개 있으면, 아주 생명력이 강인한 사람입니다. 수초어항을 아신다면 이끼 하나를 방치했을 때, 며칠 뒤 누렇게 이기가 끼인 어항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농사를 도와주셨던 분이라면 논밭에 잡초가 뽑아도 뽑아도 사라지지 않는 모습을 떠올려 보면 어떨까요? 잡초가 1+1이라면 2가 아니라, 3배 4배의 생명력을 지닙니다. 을목도 이와 같습니다.


  봄 계절 끝에 다다르면, 여름 병화가 을목 어깨에 슬며시 손을 얹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빛나는 태양, 병화에 대해서 독자분과 같이 이야기 나눠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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